웨일북이 출시되어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
웨일북이 출시된다는 기사를 본지 2달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는 뉴스를 여러 채널들을 통해서 듣고 있습니다.
저는 실물도 확인했는데요.
음...외관상 당연히 노트북, 크롬북과 별반 다른 건 없었습니다.
웨일북 출시를 보고, 앞으로 네이버가 K-12시장에 진입하여 어떻게 구글에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10년이 넘는 축적 데이터와 노하우를 가진 구글인데,
과연 한국에서만 국산기업에 밀려 2등으로 밀려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LMS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EBS 온라인클래스가 활용도 1위인 것 같고, 2등이 구글클래스룸입니다.
2021년 구글클래스룸이 많이 성장했다고 하는데, 아직 EBS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웨일북
제가 파악한 바, 웨일북은 2~3개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루컴즈시스템과 디바이스 개발을 한다는 소식이 4월에 전해졌고, LG와도 지난 1월에 협약을 맺고 출시한다고 합니다.
현재 네이버에 발표된 웨일북은 레노버 제품입니다.
네이버에서 발표한 웨일북입니다.
외형은 크롬북과 흡사합니다. 아니, 똑같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Lenovo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몇 번만 검색하시면 제조사의 제품 두 개가 어떤 OS가 탑재되어있는지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불립니다.
크롬이 탑재되면 크롬북, 웨일OS가 탑재되면 웨일북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한 모델의 웨일북 하드웨어 스펙입니다. 크롬북과 똑같지 않나요?
운영체제와 공급자만 다를뿐 가히 99%이상 같습니다.
웨일북을 소개하는 문구입니다
- 통합교육 플랫폼 웨일스페이스에 최적화
- 빠르고 쉽고 안전한 웨일OS
- 다양한 학습도구 지원과 검색기능
웨일북도 포커스는 우선적으로 교육시장임이 틀림없습니다.
향후 대학교 및 기업시장까지 진출을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 웨일스페이스는 구글 클래스룸에 대항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10여개 교육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방에 한 교육청에서는 웨일브라우저와 웨일스페이스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미 구축하여 수업현장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수업관리기능이나, AI음성기록서비스 등을 지원하면서 선생님의 수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점도 사실입니다.
웨일온의 경우 zoom(줌)이 유료화가 되면 제일 먼저 플랜b가 될 수 있습니다.
줌의 인터페이스 및 기능들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지요. 줌을 사용하는 많은 선생님이 웨일온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웨일OS도 크롬OS와 마찬가지로 리눅스기반입니다.
윈도우대비 상대적으로 빠르고 안전합니다.
직관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생소하여도 금방 익숙해집니다.
웨일북에 여러 장점들이 있지만 교육업계 종사자로써
제가 생각하는 웨일북은 아직 불안정하고, 합리적이지 않다입니다.
웨일북에서는 현재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안될 지 모르지만,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체하여 사용해야합니다.
구글앱스토어 사용불가하며 (이 부분은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웨일스토어를 사용 시, 구글앱스토어 대비 제공되는 프로그램의 양이나 호환성이 문제를 체크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웨일북의 가격이 699,000원으로 과도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크롬북과 동등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크롬북보다 많이 비쌉니다.
OS는 네이버이지만, 하드웨어는 Lenovo입니다.
즉, 하드웨어 보증은 Lenovo에서 하기때문에, 네이버와 관련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처럼 국산이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소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교육용 라인업으로 출시된 크롬북들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적정 가격대는 40~50만원으로 책정되어야 합니다.
이상의 가격일 경우, 크롬북의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크롬북의 가격은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는 비싸고, 노트북 쓸만한 엔트리급 모델보다는 저렴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웨일북도 마찬가지로 크롬북과 동등한 가격대를 형성해야합니다.
동일 성능의 제품인데 최대 2배까지 비싸다는 것은 보편적 학습권과 비대면 교육환경 조성취지와 어긋나는 행태입니다.
윈도우10보다 2배이상 비싼 OS가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네이버는 교육시장에서 운영체제 장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남기는 해석이 됩니다.
이를두고, 네이버에서는 향후 시장에 맞게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 했습니다.
과연 학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조정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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