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2 (교육시장) 기기보급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일까요?
교육시장 스마트기기 보급 현황
2020년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K-12 즉, 교육시장에는 스마트기기 보급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기기 보급은 코로나 때문에 갑작스럽게 진행된 사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래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시기는 조금 늦어졌을지 몰라도 어차피 진행되는 사업이었습니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기기보급 예산으로 매 사업마다 적게는 100~200억 많게는 1000억 이상 시 소요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에게 1인1기기를 보급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지극히 찬성입니다.
스마트기기는 학교현장에서 AI(인공지능)와 블렌디드 러닝(플립드러닝)을 위한 교보재로써 향후에 활용될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과 일본, 북유럽 지역에서는 이미 학생 1인1기기가 완벽히 정착되어 선진 교육을 받고 있다 합니다. 우리나라도 서둘러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는 점은 맞습니다.
학교에서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을까?
구글파트너인 관점에서 현 스마트기기보급 상황에 대해 이해하며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면,
우선, 학교에서 기기 선택의 아쉬운점입니다.
아무래도 생소한 기기(OS)보다는 익숙한 기기(OS)를 학교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사실상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에게 보급되어야 할 기기입니다.
그들은 소비형 컨텐츠, 즉 선생님이 제공한 컨텐츠를 눈으로 보고 학습하고 소모하는 형태일 경우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고학년만 되더라도 개인별, 모둠별로 컨텐츠 생산, 학습형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절대로 컨텐츠 생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기기입니다. 그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키보드가 없기 때문이지요. 물론, 태블릿에 키보드를 부착하거나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만, 관리 관점에서 굉장히 비효율적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OS의 특성상 6개월~1년만 쓰다보면 느려지고, 느려지면 사용하지 않게 되니 창고에 방치하게 되죠. 구입할 때만 하더라도 내용연수 5년을 채워야 하는 기기일텐데 실상은 1년만에 버려지게 되는 그저 그런...기기입니다.
한 가지 더...제가 이 사업을 보면서 정말 고쳐야 할 점 중 하나가 충전보관함입니다. 사실 충전보관함은 없어져야 하는 품목중에 하나입니다. 이놈??이 있으면서 선생님들의 기기보관과 충전에 용이할 지 몰라도, 수업에 기기를 활용하는 빈도수는 현저하게 줄어들게 합니다. 수업에 사용하라고 보급한 기기를 보물단지마냥 충전보관함에 고이 모셔두면 언제 사용하게 될까요?
기기는 결국 소모품입니다. 파손과 분실은 자연스럽습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집에서도 사용하고, 충전하여 가방에 넣고 다음날 등교하는 이러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크롬북입니다. Workspace for Education과 크롬북 그리고 CEU가 있으면, 교사와 학부모가 우려하는 무분별한 기기사용을 유일하게 줄여줄 수 있는 기기입니다.
다만, 파손, 분실 책임을 선생님에게 전가하는 것은 행정적으로 시정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크롬북은 ?
크롬북은 북미시장과 유럽시장에서 교육용 기기로써 각광받는 기기입니다. 태생 자체가 '교육용 기기'라고 할 정도로 교육환경에 아주 적합한 OS환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컨설팅 때, 자주하는 멘트 중 하나인데요.
애플의 CEO 팀 쿡의 모교에도 맥북을 중고로 처분하고 크롬북을 전부 도입하였다는...소식인데요. 맥북 하나로 크롬북 3개를 구입할 수 있는 마법같은 사실... 알고 계십니까?
사실 한국시장에서의 크롬북은 이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줄어드는 추세이고, 크롬북은 비약적인 상승은 아닙니다만 지속적인 상승은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구글도 안드로이드는 일반 소비자시장을 타겟으로 할 뿐이지, 교육시장에는 전혀 포커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구글코리아의 교육팀에서는 어떤 기기와 교육환경을 지원하느냐?
바로 크롬북과 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는 학교에서는 구글에서 지원하는 기기와 그룹웨어(LMS등)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교육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마켓쉐어가 없어지지 않길 원하는 곳은 삼성뿐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태블릿은 학교 시장이 여전히 중요 고객이기 때문이지요. 저도 삼성 좋아합니다!! 삼성제품 애용하고, 야구도 대구삼성라이온즈 팬입니다!!
교육시장에서 삼성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이제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초등학교 저학년만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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